명예 졸업 증서

성명: 백남기

백남기 선생이야말로 의혈(義血)의 상징입니다. 중앙대는 백남기 선생이 있어서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중앙대 의혈 후배들은 불의에 맞서 계속 “우리가 백남기다”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의혈의 정신을 지키고 후배들에게도 그 정신을 이어주어 중앙대 졸업생으로서 자격이 충분히 인정되어, 중앙대 전체 교수를 대표해 우리 교수협의회는 이 졸업 증서를 수여합니다.

2017. 12. 16.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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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졸업증서 수여 취지

오늘 졸업식은 백남기 선생을 동문으로 자랑스럽게 추모하는 자리입니다. 오늘의 의미는 백남기 선생을 지나간 인물로 추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백남기 선생이 우리에게 남긴 정신, 불의에 맞서고 적폐들을 청산하기 위해 늘 깨어있으라는 외침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백남기 선생이야말로 의혈(義血)의 상징입니다. 중앙대는 백남기 선생이 있어서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중앙대 의혈 후배들은 불의에 맞서 계속 “우리가 백남기다”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백남기 선생을 존경하는 우리는 “박용현 이사장, 김창수 총장”이 수여하는 졸업장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재벌 갑질 폭거를 자행하는 이들이 우리 사회 민주화의 길을 열은 백남기 동문께 자신들의 이름을 새긴 졸업장을 수여하는 것이 온당치 않습니다.

그래서 중앙대 전체 교수를 대표해 우리 교수협의회는 의혈의 상징인 백남기 선생께 우리의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고자 합니다.

백남기.

의혈의 정신을 지키고 후배들에게도 그 정신을 이어주었기에, 중앙대 졸업생으로서 자격이 충분히 인정되어 이 졸업장을 수여합니다.

2017. 12. 16.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