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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1 중앙대 법인의 일방적 총장 임명 움직임을 우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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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6-01-11 13:36 | 조회5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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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입맛대로 학교를 쥐고흔드는 박용성 체제가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

- 중앙대 법인의 일방적 총장 임명 움직임을 우려하며

 

 

지난 일 년간 중앙대학교는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 돌아보면 모든 문제는 합리적 소통을 무시하고 자기 입맛대로 학교를 좌지우지하려 한 일인독주의 박용성 체제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박용성 체제는 첫째로 자신이 부리기 쉬운 총장을 일방적으로 임명한 후 모든 일들을 상명하복의 구도 속에서 처리해왔으며, 둘째로 학교의 균형적·장기적 발전전략을 무시하고 단기적 이익에만 몰입했으며, 셋째 법인이 부담해야할 재정적 책임들을 학생들에게 떠넘겼다.

 

지난 일 년간 내홍을 겪은 후, 중앙대의 모든 구성원들은 중앙대 발전을 위해서는 긴밀한 상호간의 소통에 기반한 신뢰의 회복이 시급하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법인만 바라보는 무책임한 행정책임자가 아니라 모든 중앙대 구성원을 끌어안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사고를 지닌 행정책임자가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할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였다. 그 출발점은 새로운 총장선출제도의 도입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소문이 들려, 교수협의회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일각에서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법인이 또다시 박용성 전 이사장 시절처럼 일방적으로 새총장을 임명하여 상명하복식의 구도를 짤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법인이 지난 1년간의 경험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심히 걱정된다. 유죄로 귀결된 박용성 전 이사장의 개인적 불행도 그 출발점을 찾자면 일방적 총장 지명이었다. 이 체제는 총장을 포함한 모든 행정책임자들이 교수를 포함한 학교구성원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임명권자 한 사람만 바라보고 행동하도록 만들었고, 결국 중앙대 전체를 숨은 쉬고 있으나 활동력은 사라진 식물인간 같은 조직으로 퇴행시켰다. 법인이 1년간의 쓰라린 경험 후에도 다시 총장 임명제를 고집하는 것은 중앙대를 이런 식물인간 상태로 장악하는 것이 편하다는 속내를 내보인 것인가?

 

우리는 사람이 미래다라는 두산의 인재육성 목표가 현실에서 그 반대라고 인식되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최근 두산 인프라코어 같은 사태가 중앙대의 총장 일방 임명을 통해 다시 드러나지 않기를 바란다. 중앙대의 두산 법인이 결국 교수를 목을 칠” “으로 간주한 박용성 체제고스란히 복원했다는 평가가 내려진다면 법인으로서도 중앙대 구성원들로서도 불행한 일이다.

 

우리는 교수뿐 아니라 직원과 학생, 동문까지 아울러 광범하게 의견을 모아 합리적이고 역량 있는 총장을 선임하는 총장추천위원회 제도가 바람직한 대안 중 하나라고 주장하였고, 이는 중앙대 교수들의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되었다.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바로는, 법인의 총장 임명제가 좋은 총장선출 방식이라고 여긴 교수는 1.1%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는 법인에 줄을 서서 총장뿐 아니라 보직 한자리라도 차지하려 뛰어다니는 교수들이 있음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교수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법인의 낙점을 받아 자리를 차지한 다음에는 오로지 자신들의 자리보전을 위해 중앙대 전체를 침묵의 굴종 속에 빠뜨린 것이 지난 몇 년을 통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총장 후보로 절대 거론되어서는 안 될 인물들을 이야기해왔다. 박용성 전 이사장의 수하가 되어 교수들에게 모멸감을 심어준 사람, 교수를 적대시하고 목을 치겠다는 말을 듣고도 침묵으로 굴종한 사람, 여론의 질타를 받은 <선진화 계획()>을 주도하고 홍보하는 데 앞장선 사람, 개인 업적정보 공개 등을 수단으로 개개 교수들을 통제하는 데 앞장선 사람, 발전기금을 전용하여 법인이 책임져야 할 건축부채를 대신 갚아주려 한 사람 등 과거 박용성 체제의 그늘 속에서 권력을 누린 사람들이 이제 와서 또다시 학교를 뒤흔들겠다고 나서는 것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

 

중앙대 전체 교수들을 무시하고 모욕하면서 또다시 일방적으로 지명 받아 총장 자리에 앉은 인물에게 중앙대 교수들이 신뢰를 보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2016. 1. 11.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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