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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명의로 발표되는 성명서를 수록하는 공간입니다.

2016-02-12 김창수 총장 내정자와 박용현 새 이사장은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을 의지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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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6-02-12 11:24 | 조회6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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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총장 내정자와 박용현 새 이사장은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을 의지가 있는가

: ‘박용성 체제를 존치하려는 일부 주요 행정보직 유임에 실망한다

 

설 직전에 새 법인 이사장이 취임하였고 김창수 총장 내정자는 중요 보직 인선을 발표하였다. 앞서 알려드렸듯이, 교수협의회는 교육부 감사가 진행 중이어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표명에 신중을 기했다.

교수협의회는 새 이사장과 새 총장의 취임이 중앙대의 과거 문제들을 해소하고 새로운 발전의 길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렇지만 첫 걸음이라 할 본부 보직 인선의 결과를 보고 나서, 교수협의회는 김창수 총장 내정자와 박용현 새 이사장에 대해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으며, 더 나아가 우리가 박용성 체제라 부른 과거 난맥상을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출발점에서 또 다시 개탄의 의사부터 전해야 하는 교수협의회로서도 답답하기 그지없다.

우리는 중앙대 구성원의 의사를 무시하고 법인이 일방적으로 지명한 총장 내정자가 수많은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총장 내정자는 인사쇄신과 법인과의 정상적 관계 개선에 노력을 보이겠다는 의사를 여러 통로로 교수들께 전해왔고, 또한 본인과 관련된 의혹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공청회와 같은 공개석상에서 교수들에게 입장을 밝힐 자리를 만들기를 원하였다. 교수협의회는 여러 교수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일단 총장 내정자의 태도를 보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고자 하였다.

첫걸음인 중요 보직 인선을 보고 교수협의회는 달라진 변화를 발견할 수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실망과 우려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번 인선에서 학장과 일부 부총장의 경우는 무리수를 둔 일방적 임명의 방식을 벗어나 교수들의 평가를 고려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훨씬 더 중요한 본부 핵심 보직자의 경우, 과거 박용성 체제를 그대로 유지·강화하겠다는 의사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실망스럽고 우려가 크다. 지난 몇 년 간 중앙대를 혼란에 빠뜨리고 학교에 대한 불신을 높인 데는 기획, 학생, 교무, 세 영역의 문제가 컸고, 이 인사에 대한 법인의 관여가 학교 행정의 난맥상을 초래한 근본적 이유였다. 그런데 이번 본부 핵심 보직 인사는 과거의 틀을 거의 바꾸지 않았다. 지난해 <선진화 계획()>을 밀어붙여 교수들의 지탄의 대상이 된 김병기 기획처장은 그 직을 그대로 유지했고, 학생 자치를 억압하고 학생을 통제대상으로 만든 노영돈 학생처장도 그 직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교무 영역의 책임자만 일부 바뀌었을 따름이다. 더욱이 교수들의 연구지원보다는 법인지원에 더 힘쓴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던 김원용 산학협력단장도 그 직을 그대로 유지했다. 여기서 무슨 인사쇄신을 기대할 수 있는가?

우리는 지난 한 해의 난국에 핵심적 책임이 있는 김병기 기획처장과 노영돈 학생처장을 유임시킨 이런 인사 구도의 실상은, 폐기된 <선진화 계획()>을 프라임사업을 빌미로 다시 되살려내 또 다시 구조조정의 드라이브를 걸고, 그에 대한 학생들의 예상되는 반발을 사전에 통제하면서, 반면 법인이 책임져야할 건축 부채 해결은 회피하려는 의도가 짙게 깔린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아니라면 이 인사구도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이런 인사 조치가 새 이사장과 법인의 강한 압력 하에 진행된 것이라면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박용현 이사장은 서울대 이사장으로서 할 수 없던 일을 중앙대 이사장으로서는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결국 박용성 전 이사장이 중앙대를 파국상황으로 몰고 간 과거를 되풀이 하겠다는 것인가?

그렇지 않고 이 인사 조치가 김창수 총장 내정자가 주도한 것이라면, 인사를 쇄신하고 법인과 정상적 관계개선을 하겠다는 말은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서 거짓으로 뱉은 말에 불과할 것이다.

우리는 박용현 이사장과 김창수 총장 내정자 중 누가 이 인사에 책임이 있는지 분명히 밝혀 줄 것을 요청한다. 인사의 첫 단추부터 잘못 채우면 법인과의 대등한 관계 설정, 합리적 방향으로 제도 개선, 학교 자치의 실현 등 그 다음의 산적한 과제들은 이미 거론도 해 볼 수 없을 것이고, 중앙대에서 신뢰와 활력의 재생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다.

 

우리는 김창수 총장 내정자가 교수들 전체가 참여하는 공청회에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한다. 법인이 일방적으로 임명한 총장이 동료교수들의 인정없이 직무를 시작한다면 또 다시 박용성체제의 모든 문제가 시작될 뿐이다. 교수협의회는 18일 전체교수회의 직후에 이번 인사를 포함해 제기된 의혹들과 해결해야 할 과제들, 그리고 앞으로의 대학 운영 정책에 대해 집중 질의를 하고 총장 내정자의 답변을 듣는 공청회를 열 것을 학교본부에 요청하며, 교수협의회가 그 과정을 준비할 것이다. 이번 공청회는 총장 내정자가 중앙대 구성원들의 대표의 자격이 있는지를 함께 검토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자리이다. 교수님들께서 질의에 포함시켜야 할 내용을 보내주시면 교협에서는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총장 내정자의 공청회 답변 결과에 대해 교수님들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는 당일 전체교수회의 후에 열리는 교수협의회 총회에서 논의해 결정할 것이다.

우리는 김창수 총장 내정자가 이번 공청회에 당연히 참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혹시라도 기대를 어기고 참여를 거부한다면, 교수협의회는 입장을 정리해 교수님들께 알려드리고 곧바로 총장 내정자에 대해 적격 여부를 묻는 투표에 들어갈 것이다. 총장 내정자는 215일 오전까지 분명한 의사를 밝혀주기 바란다.

 

법인도 총장 내정자도 열린 자세로 진중하게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에 귀기울여야 할 것이다. 박용성 전 이사장과 이용구 전총장이 그랬듯이 눈과 귀를 막고 학교 구성원들을 통제해야 할 대상으로만 본다면 중앙대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2016. 2. 12.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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