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8~2017.10.20 광명 제2병원 건립에 대한 중앙대학교 병원교협 관련자료 >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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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명의로 발표되는 성명서를 수록하는 공간입니다.

2017.09.18~2017.10.20 광명 제2병원 건립에 대한 중앙대학교 병원교협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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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7-12-14 18:44 | 조회2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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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공개질의서>

광명 제2병원에 대한 기대와 우려


  최근 광명병원 건립에 대한 발표는 2011년 중앙대학교 용산병원이 없어진 후 계속되던 구성원들의 새 병원에 대한 열망을 반영하듯 많은 이야기를 낳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 중앙대학교병원 교수들은 이유 모를 아쉬움을 느낍니다. 새 병원은 우리 모두가 기대하던 새로운 기회의 시작이자 위험을 감수한 도전으로 그 영광과 고통을 우리 모두가 함께 떠안아야 할 병원입니다. 그러나 새 병원 건립 소식에도 우리들의 가슴이 전혀 뛰지 않습니다. 흥분과 기대로 넘쳐야 할 에너지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병원장과 집행부의 불투명한 정보 공개로 인해 불안한 소문만 무성합니다.


이에 우리 교수협의회는 공개적으로 김성덕 의료원장, 현 집행부, 재단 이사장 및 학교법인 책임자에게 질의 드립니다.


첫째, 새 병원 건립에 필요한 소요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 주십시오.


2017년 9월 6일 전 직원 앞에서 김성덕 의료원장이 발표한 내용에는 새 병원 건립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에 대한 계획이 ‘십시일반’이라는 등 불분명하게 얼버무려 졌습니다. ‘십시일반’이라니요? 현 중앙대학교병원이 져야 할 금융 비용은 약 1600억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십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년 100억원이 넘는 돈을 갚아야 하는 큰 금액입니다. 향 후 김성덕 의료원장은 떠나겠​지만, 우리 중앙대학교병원 전 직원은 장기적으로 이 비용에 대한 부담을 어떤 형태로든 요구 받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임금삭감 압박, 투자 축소 등 부채상환을 위한 부담은 현재 중앙대학교병원에 근무하는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리더라면 구성원들에게 십시일반을 주장하기 전에 의료원장으로서, 우리 병원의 집행부로서 재단의 지원을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행히도, 그럴 용기가 없어 보이는 김성덕 의료원장과 집행부에게 묻습니다. 재단은 새 병원 건립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요? 재원 부담을 재단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지요?

둘째,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새 병원 건립 사업 주체가 학교법인 중앙대학교인지 아니면 학교법인과 관련 없는 중앙대학교병원 단독인지 공개하십시오.

새 병원의 사업 주체는 누구인지요? 건립된 병원은 우리 학교 법인의 소유인지요?
향후 금융 비용에 대한 부담이 병원 단독이 아닌 학교에도 지어지는 것이라면 이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로 학교 전 직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법인 지원의 당위성 또한 명백해 집니다.


셋째, 새 병원 건립 추진단 구성을 밝혀주십시오.


현재 불길한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잇단 김성덕 의료원장의 고교, 대학 후배들의 영입 작전이 현재 새 병원 추진위원장 선정에 까지 이어진다는 이야기가 오히려 외부로부터 전해지고 있습니다. 만일 이런 일이 일어 난다면, 이를 추진한 김성덕 의료원장은 물론, 이를 막지 못한 현 집행부에 대한 우리 교수들과 동문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것입니다.
우리 교수협의회는 특정 개인의 역할을 우려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현재 구성원들의 염원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새병원추진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교수들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또한, 추진단장은 우리 사정을 잘 알고 구성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는 인물이어야 함은 너무도 자명합니다. 그러나, 우리 교수들은 시작부터 철저히 배제되어 있는 현실에 깊은 좌절과 분노를 느낍니다.


첫 출발부터 교수들의 신임과 지지를 받지 못하는 리더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만약 현재의 소문대로 김성덕 의료원장의 고교, 대학 후배가 단장이 임명되고 우리 교수들이 배제 된다면, 새 병원은 결코 중앙대학교 병원이라고 할 수 없고 우리는 이에 협조할 수 없다는 명백한 사실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넷째, 시공사는 누구인지 밝혀 주십시오.


허울 좋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라는 부동산 장난질, 건설업의 눈속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나지 않은 시공사가 중앙대학교에서 자행되던 대로 두산건설로 밝혀진다면 무언가 뒤에 감쳐진 거래가 있다는 의심을 떨쳐 버리기 어려울 듯 합니다.
물론, 우리의 재단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병원 건설을 수주한다면 우리도 당연히 좋아해야 할 일이지요. 다만, 그로 인한 수익을 우리 중앙대학교에도 넉넉히 베풀어 준다면 말입니다. 시공사는 두산인가요? 아니면 혹시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공 업체 선정을 계획하고 있는지 밝혀 주십시오.

중앙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는 새 병원 건립의 투명한 절차와 구성원들의 합심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의료원장, 학교법인 그리고 이사장에게 이상과 같은 질의를 하오니 책임 있는 답변 바랍니다.


2017년 9월 18일
중앙대학교 병원 교수협의회

<광명 제2병원 건립에 대한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총동창회 입장>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생들은 아주 작은 소망이 하나 있다. 바로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명성과 역사에 걸맞은 번듯한 부속병원을 가지는 것이다. 이러한 소망은 지난 50년간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었다. 필동병원을 위시해 잠시 우리 곁을 머물다 간 한강성심병원, 월세로 전전했던 용산병원 등은 제대로 된 대학부속병원이라고 하기에는 창피한 수준이었다. 그나마 졸업생들의 염원에 힘 입어 2005년 1월 흑석동에 부속병원이 건립되었지만 이 또한 부족한 규모이다.


  2008년 두산그룹이 중앙대학교를 인수하였고 중앙대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발표에 우리 졸업생들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발전의 무지개를 보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철저하게 짓밟히고 두산 인수 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은 끝 없는 추락의 길로 접어 들었다. 심지어는 지방 의과대학보다 열악한 진료 및 교육, 연구 환경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었고 입시생을 둔 학부모를 사이에도 서울에 있다는 이유를 빼고는, 서울에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보내는 대학으로 추락을 하였다. 이러한 추락의 원인에는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에 대한 법인의 투자와 육성 의지가 전무했던 것이 큰 몫을 차지 했다. 이로 인해 우리 졸업생이 느끼는 참담함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최근 발표된 광명 제2병원 건립확정 소식은 그 동안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생들의 간절한 소망을 아쉽지만 일부 채워줄 수 있는 작은 무지개라고 생각한다. 이에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이후 의대동창회로 표기)는 광명 제2병원 건립 확정 소식을 전 동문의 이름으로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차질없이 건립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건립확정 소식에 이어 들려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은 우리를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의대동창회는 중앙대학교 법인 이사장과 의료원장께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며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없을 경우 단호하고 확고하게 광명 제2병원 건립을 반대할 것이다.

1.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는 2017년 9월 18일에 발표된 중앙대학교 의료원 교수협의회 공개질의서 내용(아래 내용 참고)을 전적으로 동감하며 지지를 표명한다.

2. 의대동창회는 법인이 대학 특히 의과대학에 대한 투자와 육영의지가 없을 경우 대학이 얼마나 추락할 수 있는 지를 지금까지의 중앙대학교 법인들을 통해 충분경험하고 있다. 이에 법인에 향후 의과대학을 위시한 중앙대학교 발전 및 광명병원 건립에 어떤 역할과 투자를 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밝힐 것을 요구한다.

3. 만약 지금과 같이 법인이 대학에 대한 책임과 의무는 다하지 않으면서 전횡을 계속하겠다면 우리 의대총동창회는 두산 그룹을 더 이상 중앙대학교 문화학원 법인으로 인정하지 않겠다. 그리고 진심으로 중앙대학교 발전을 원한다면 중앙대학교를 떠나 주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는 더 이상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 만약 법인이 우리의 이러한 요청을 무시하고 지금까지 10년 동안 해 왔던 전횡을 계속하겠다면 우리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생들은 법인 퇴진 운동에 선봉에 설 것을 밝힌다.

2017년 9월 20일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
회 장 안 용 진

<성명서 발표에 대한 동창회장 입장>

 친애하는 동문 선후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의과대학 총동창회장을 맡은 지도 2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제가 동창회장직을 맡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언제부터인가 제 모교이고, 여러분들의 모교인 우리의 자랑스러운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에 꿈이 사라졌다는 사실입니다. 우리학교가 서울대학처럼 일류 의과대학은 아니지만 저는 한번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두산그룹이 중앙대학교를 인수 할 때 이제는 우리학교도 많은 발전을 하겠구나 하고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기대는 실망으로 이어졌습니다. 최근 수년간 의과대학 졸업생중 성적우수자는 본원을 지원하지 않고 있으며, 본원 교수진은 서울대학에서 정년퇴임한 교수들이 임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우리학교 병원은 대학병원의 큰 임무이기도 한 미래를 위한 인력 양성이 불가능해 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중앙대학교병원의 발전도 요원할 것입니다.

우리의 숙원인 제2부속병원의 건립은 우리의 꿈이자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이 도약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의 희망인 제2병원 건립이 제대로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법인에 제대로 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하는 의미로 이번 성명서를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처럼 법인이 여론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병원 건립을 추진한다면 제2병원도 희망이 없는 병원이 될 것입니다.

일일이 회원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해서 결정함이 당연한 순서이지만 동문 여러분들께서도 저와 의견이 같을 것이라 생각되어 임원진들의 의견을 모아 진행을 하였습니다. 혹시 이번 일이 동창회에 누가 된다면 이것은 회장인 제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시기에 우리가 다 같이 모여서 학교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귀중한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중앙대학교총동회

회 장 안 용 진

<교수들이 김성덕 의료원장님께 드리는 편지>

김성덕 의료원장님, 지난 월요일 OCS게시판에 올리신 글 잘 읽었습니다. 이 편지는 저희 교수들이 전공의, 의대생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드리는 답신입니다.
저희 모두 제2병원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원장님께서 좀 더 투명하게 밝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새 병원의 재원마련 계획을 명백하게 밝히고 저희 의견을 들어 주십시오. ‘광명하나바이온’이라는 회사는 아무리 검색을 해도 실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불안합니다. 새 병원이 오로지 건설 수주를 노리는 두산을 위한 사업이라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속 시원히 대답해 주십시오.
광명 새 병원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불투명한 것이 많습니다. OCS게시판의 글 몇 줄로 서둘러 단행하신 김명남 병원장과 이철희 새병원건립추진단장의 인사도 저희는 서운합니다. 의료원장님은 이제 귀찮은 일 피하고, 더 높은 곳에서 두 분의 상관이 되셨으니 축하 드려야 할 일이겠죠.
그렇게도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시더니 또 다시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IT에 업적이 있다는 제물포고, 서울대학 후배를 새병원건립추진단장으로 서둘러 임명하셨습니다. 그토록 그 분에게 자리를 주고 싶다면 그렇게 하셔야죠. 다만, 새병원의 ‘고문’으로 모시면 어떨까 합니다. 저희에게는 퇴임을 앞둔 4차 산업혁명을 잘 안다는 그 분 보다, 석기시대만 알더라도 함께 어려운 시기를 넘고, 저희를 잘 알고 아끼는 분이 필요합니다. 그런 단장을 뽑는 것이 4차뿐 아니라 5차, 6차 산업혁명을 이철희 단장보다 잘 이끌 저희 병원의 젊은 후학을 키우기 위한 밑거름입니다.
다정, 긍정, 열정. 좋습니다. 그런데, 원장님은 저희에게 다정한 적이 없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직언을 하는 교수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었습니다. 열정은 임기 연장을 위해서 쏟아 부으셨습니다. 그런 의미의 다정, 긍정, 열정은 죄송하지만 이제 듣고 싶지 않습니다. 서로 보듬어 주고 소통하던 저희 중앙대의 문화는 역설적으로 다정, 긍정, 열정을 외치던 원장님 시절에 무너졌습니다.
원장님 글 중에 가장 속상한 것을 말씀 드릴까 합니다. 글의 말미에 과거로 돌아가지 말자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노력해온 과거가 부끄럽지만은 않습니다. 원장님께서 부끄러워하는 과거는 지난 수 년간 원장님께서 저희를 이끄시던 그 시기를 말씀하시는 모양입니다. 인근 서울성모, 보라매, 이대목동 병원이 투자를 거듭하고 지금처럼 발전할 때 원장님은 젊은 교수를 안 키우고, 돈 든다며 홍보, 투자, 인력확충을 막고 단기 수익창출에 집중하셨습니다. 저
희에게는
장기적인 계획을 짜고 밑그림을 함께 그리는 지도자는 없었습니다. 그 결과 원장님은 재단의 사랑을 받으셔서 역사에 길이 남을 긴 임기를 누리고 계시지만, 저희는 경쟁에서 뒤쳐지고 말았습니다. 비록 그 흑역사를 쓴 것은 원장님이지만, 저희는 그 흑역사를 살아 냈고 극복해 냈습니다. 그리고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니 저희의 과거를 폄하하지 마시고, 원장님이 과연 수 많은 의과대학생, 전공의, 교수의 진정한 리더였는지를 먼저 돌이켜 봐 주십시오.
시간은 충분히 드렸습니다. 저희가 2017년 9월 18일에 보낸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2017년 9월 30일 까지 모든 교수 앞에서 해주십시오. 모든 교수가 보기에 적절한 답변이 없을 경우 저희는 그 동안 동원하지 않았던 수단들을 동원하여 병원과 의과대학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가롭고 풍요로운 한가위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2017년 9월 27일
중앙대학교 병원 교수협의회

추신 – 다음 교수총회는 2017년 10월 10일 17시, 송봉홀 입니다. 교수님들의 많은 참석 부탁 드립니다.

<중앙대학교의료원 교수협의회 성명서>

우리 중앙대학교의료원 교수협의회는 의료원의 발전과 구성원들의 단합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지난 한 차례 공개질의서를 재단과 병원에 보냈다. 우리 교수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진료, 교육,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면서 하루빨리 재단과 병원 집행부로부터 진심어린 이해와 화해의 답변이 오길 고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개 질의에 대한 답변은 없고, 우려하던 대로 새병원건립추진단장의 영입소식은 온라인상 몇 글자의 소식으로 우리에게 전해졌다. 과연 지금까지 보여주f고 있는 병원 집행부의 모습이 책임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지 허탈할 뿐이다, 이것이 여태껏 열악한 재단과 학교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밤낮으로 진료와 상위권 연구실적을 내기 위해 노력했던 우리 교수들에게 보여줄 태도란 말인가?
이는 몇 번을 고쳐 생각해보아도 상식에 맞지도 않으며 인간적 도리에도 어긋난 처사임을 명백히 밝히며 재차 촉구한다.

지난 공개질의서에 대한 성의 있는 답변서를 9월 30일까지 조속히 요구한다.


우리 중앙대학교의료원 교수협의회는 지금까지 지성인으로서의 지혜와 의료인으로서의 윤리적 인내를 바탕으로 이성적인 자세와 태도를 견지해오고 있다. 바라 건데 우리로부터 신뢰를 잃지 않는 집행부이길 간절히 바란다, 리더에게 주어진 권한과 힘은 그 권한의 사용이 구성원들의 뜻에 따라 사
용되었을
때 도덕적 정당성을 갖는 것이다. 또한 유사 이래 어느 사회나 조직이든 구성원들의 민심을 어기고 흥한 사례가 없음을 상기하며 불행한 사태의 시발점이 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의 거듭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발표된 새병원건립추진단장 임명 소식에 중앙대학교의료원 교수협의회는 소통 없는 일방적인 의사결정을 규탄하며
새병원건립추진단장 및 의료원장에 대한 신임여부에 대해 엄중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

부디 질의에 대한 조속한 답변을 기대하며 우리교수들의 좌절과 분노가 지나온 중앙대학교 재단투쟁의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길 염원하는 바이다.

중앙대학교의료원 교수협의회


안녕하십니까
중앙대의료원 교수협​의회 회장 박석원입니다.


현재 병원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사안에 대해 미리 의과대학 기초교수님들과도 긴밀히 협조하고 공유했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우선, 지금까지 병원 교수협의회에서 활동한 일들을 간략히 정리하여 보고 드리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장기간 걸친 김성덕 의료원장을 비롯한 집행진의 일방적 행보와 불편한 인사권 행사에 대해 우리 교수들은 무력감과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고, 이제는 조금은 개선하자는 취지로 지난 7월 19일 병원 교수 총회를 실시하여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집행부에 전달하였습니다. 주요 골자는 교수 평가 제도 개선, 장단기 연수 규정 시정, 그간 추진 했던 정책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아울러 독단적 인사권 남용 금지 등에 대한 것 입니다. (첨부 1)
이에 대해 실무를 담당하는 원내 기획실장과 몇 차례 만나 일부 개선안에 대해서는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끔 우호적인 제스쳐를 취하기도 하였지만 결국은 제왕적인 의료원장의 뜻에 따라 기대가 허탈로 바뀌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컨서시움 문제로 무산 된 것으로 여겨진 광명 병원 건립이 새로운 재정적 파트너를 구해 급 물살을 타 일사천리로 발표 하게 되었습니다. 숙원 사업이었던 새 병원 건립으로 설레던 마음도 잠시, 여기 저기서 이상한 소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사업 주체가 불분명하며, 막대한 재정 비용에 대해 “중앙대학교 법인은 관여하지 않는다” 라는 것과 학회 등을 통해 오히려 타학교 교수님께 “새 병원 건립단장이 의료원장 같은 고교, 대학 후배 교수님으로 내정되었다” 라는 소식을 접하고 여기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억장이 무너지는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교수 간담회 형식으로 의료원장이 새 병원에 대해 브리핑을 하였지만, 너무나 석연히 않은 내용으로 우리들 처우에 관한 사안은 잠시 접고, 9월 18일 의료원장과 이사장께 새 병원 건립에 대해 공개 질의를 하였습니다. (첨부2) 그 다음 날 19일 갑작스럽게 김명남 교수님이 병원장으로 보직발령 받게 되었고 (김성덕 교수님은 의료원장과 의무부총장은 유지하고 계십니다) 그 후, 9월 20일 의과대학 총동창회에서 저희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공개적으로 의료원장과 이사장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답변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중 9월 25일 월요일 오전 새 병원 건립 추진단장으로 서울대 이철희 교수님을 임명한다고 OCS 공지창을 통해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에 저희는 즉각적으로 병원 교수협의회 회의를 통해 부당성을 알리는 대자보를 노조와 협력하여 게시하였고, 의료원장께 전하는 편지, 그리고 재차 답변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보냈습니다. (첨부 3,4)
교수님!! 새 병원은 반드시 건립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저희의 염원이 한 기업의 이익과 한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라면 이를 막고 올바르게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몫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항간에 도는 여러 억측들이 의료원장의 일방적 행보에서 오는 소통의 부재로 인한 오해였기를 정말로 바랍니다.
넉넉한 한가위 보내시고 10월 10일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총회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중앙대학교의료원 교수협의회

<김성덕 의료원장님께서 중앙의대 동문에게 드리는 글>

  중앙의대 동문들께 드립니다- 존경하는 중앙의대 동창여러분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염원인 중앙대병원 제2병원을 짓는데 학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 드려 새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성사시킨 당사자로서 심히 고통스럽고 , 또한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모두가 새 병원을 짓는다는데 대해서는 하등의 이의가 없으실것으로 사료되나 진행과정에서 너무나 긴박하게 추진된 사업이라 충분한 소통의 시간을 갖지 못했음을 인정하며, 이점에 대해 동문여러분의 따뜻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온 세상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말하고 있습니다. 초연결, 초지능 사회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의료계도 이미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의료현장에 도입되고 있으며, 머지않아 의료현장에 크나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러한 시대상에 맞추어 우리는 광명 제 2병원의 설립 초기 단계부터 시대순응형 paperless digital hospital을 구현하고자 이러한 분야에 전문성과 경륜이 걸출한 이철희 교수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철희 교수는 분당 서울대병원 개원준비단의 일원으로 활동하시며 성공적인 병원 개원을 주도하시고, 그후에는 병원장으로서 경영의 know-how를 살려 분당 서울대병원을 세계적 수준의 첨단 digital hospital로 이루어 놓으신 분 중의 한 분이십니다. 그 뿐 아니라 우리가 2011년 흑석동병원과 용산병원 통합 후 있었던 전산상의 대란이 있었을 때 우리를 적극 도와준 이지케어텍(주)의 CEO를 역임하시면서 의료정보회사로서의 성공을 이루어 내신 경력도 있으신 분입니다.

광명시 측에서는 적어도 2018년 2~3월에는 병원이 터파기 등 착공을 해주기를 강력히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바쁜 일정에 급히 새병원건립추진단을 꾸려야 될 형편이고, 상기한 여러 이유로 ‘이철희 교수 영입’을 추진해 왔지만 학기중이라 진행과정상 여러 가지 애로 사항이 많이 있었고 따라서 확실성도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사실을 미리 공표하고 공개하지 못했던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철희 교수는 새병원건립추진단장으로서 광명 제 2병원 설립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할 것입니다. 추진단의 구성은 주로 중앙대병원 내 구성원으로 이루어질 것이며,우리가 보유하고 있지 못한 특수분야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의 자문이 필요할수 있을듯 합니다. 따라서 진료과장, 분과장, 센터장, 부서장 등 중앙대병원의 모든 분야에서 아마도 많은 관여와 관심을 기울여 주셔야 할 것으로 봅니다. 중앙의대 교수협의회와 동창회에서는 원내 교수들이 배제되면 중앙대병원 제2병원 설립에 협조하지 않을거라는 입장을 표시하셨습니다. 절대로 배제되지 않을 것이고 배제할수도 없습니다. 우리 중앙대병원을 짓는 것이니 동문제위께서는 이런점은 전혀 걱정마시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학교내 교수님들께서 걱정하시는 이철희교수 영입에 따른 사항 중 하나는 현 의료원장의 학교 후배라는 점입니다. 단언컨대 이번의 영입은 학교 후배의 영입이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계 모두가 인정하고, 그의 영입을 어느 면으로는 부러워하는 국내 최고의 의료 IT 전문가, 의료경영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믿어 주셨으면 합니다.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일도 시작하지 않은상태에서 불신임 운운 등의 용어는 저로서는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또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모두 같은 고교, 같은 대학을 나온 선배의 잘못으로 봐주시고 모셔 온 분에 대해서는 훌륭한 새 병원을 이루어 달라는 부탁의 말로 따뜻하게 맞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0월 연휴가 끝나고 나면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광명 제 2병원에 대한 각가지 의문점을 소상히 말씀드리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의과대학 지역 동창회를 찾아가며 설명을 드리는 기회를 마련해 보겠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7. 9. 29 의료원장 김성덕 드림


다음은 10월 16일 설명회에 대한 병원 교수협의회의 입장입니다.
< 우리는 제2부속병원을 간절히 원합니다 >

집행부는 지난 10월 16일 설명회에서 또 다시 우리를 실망시켰습니다.


두산의 투자는 한 푼도 없다는 김의정 본부장, 자신이 내건 슬로건인 4차 산업혁명이 뭔지 잘 모른다는 김성덕 의료원장, 병원의 발전방향은 중앙대에서 정한 것이지 본인이 정한 목표가 아니라는 이철희 단장 임명자의 모습은 허망하고 초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설명회에서 대두된 사안들이, 몇몇 문제 교수들과 노조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매도하며 자위했겠지요.

과거 수년 간 꼭 필요한 투자 요구를 돈이 없다는 말로 거부하던 김의정 본부장과 병원을 위한 장기적 비전과 계획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던 김성덕 원장이 마치 늘 제2병원을 염원해 왔던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참으로 어이 없습니다. 무려 8년간의 무계획과 실정에도 불구하고, 김성덕 원장은 제2병원을 임기연장에 이용하고, 외부 인사를 단장에 임명하여 차기 의료원장 인사까지 모든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김명남 병원장 임명을 통해 내부 인사를 중용한 시늉을 하였지만 결국 병원장의 주요 권한은 의료원장이 다시 가져갈 것입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구성원 들의 의사와 중앙대병원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무시하고 소통하지 않는 의료원장에게만 제2병원 계획을 맡길 수는 없음이 분명해졌습니다. 감동적인 발언과 날카로운 질문을 해주신 여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산을 위한, 이철희에 의한, 김성덕의 제 2병원이 아닌

우리를 위한, 우리에 의한, 우리의 제2병원이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2017년 10월 20일
중앙대학교 병원 교수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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