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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 방재석 부총장님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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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8-01-05 14:11 | 조회2,7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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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석 부총장님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방재석 안성 부총장님.

아니 그보다는 방현석 작가님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기억에 깊이 남을 소설 존재의 형식을 쓰신 방현석 작가님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 소설을 기억하는 사람들로서는, 그리고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의 활동을 기억하는 사람들로서는, 방현석 작가님이 아닌 방재석 부총장으로 지금 본부에서 하고 계시는 일들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교수들의 76.8%가 현 총장을 불신임하였고 92.9%가 현행 법인의 일방적 총장 지명제가 부당하다고 하였는데, 그 발표 바로 이틀 뒤에 박용현 이사장은 이런 여론을 깔아뭉개고 불신임 당한 현 총장을 다시 임기 2년의 총장에 재지명했습니다.

방현석 작가님도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사장이 이 학교를 어떻게 여기고 이 학교 교수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무조건 입 닥치고 내 말을 따라라!”

 

존재의 형식의 방현석 작가였다면 이런 모멸적 상황에서 이렇게 기억을 떠올리며 분노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떰 로옴

 

그리고 그 소설 속의 주인공이자 실제 인물인 레지투이였다면 자기 어머니가 남긴 말을 빌어 방현석 작가께 이렇게 권고했을 것입니다.

 

아들아, 그 모든 사람들로부터 좋은 말을 들을 수는 없다. 사람들이 너를 미워하고 욕할 수는 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누구한테서도 경멸받을 삶을 살아서는 안된다.”

 

이제 그만 내려올 때입니다.

내가 아니면 안성캠퍼스를 지킬 수 없다거나, 그나마 내가 있어서 법인을 제어한다고 하는 말은 하지 마십시오. 방재석 부총장께서 아무리 선의라고 생각해도, 안성캠퍼스의 많은 교수들은 방재석 부총장의 태도에서 억압적 관리자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방재석 부총장이 그 자리에 남아계시기 때문에, 김창수 총장은 법인의 부당한 결정을 기꺼이 수용하고 전혀 거부할 의사를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새로 부총장이 된 분들도 방 부총장의 태도를 보고 우리도 총장 곁에 남아 있어야 되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을 것입니다.

중앙대를 사랑하고 방현석 작가라는 이름을 아직 사랑한다면, 더 이상 교수를 짓밟는 쪽에 서지 말고 짓밟히고 있는 교수들의 편에 내려와 함께 서시기 바랍니다.

올 해 세월호의 아픔을 다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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