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6 수정안에 대한 학과 의견 요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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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5-09-05 15:12 | 조회1,299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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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안에 대한 학과 의견 요구에 대하여
많은 교수님들께서는 찬성 7.6%, 반대 92.4%라는 지난 목요일 교수투표결과에 아직도 얼떨떨해 하실 줄로 압니다. 학생들의 여러 예리한 의견을 들으며, 이 92.4%의 무게감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우리 교수들이 이제 좀 더 분발하고 적극적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수님들의 열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학교본부의 <계획안>을 비판하고 교수대표 비대위를 지지하는 사회대, 자연대, 인문대, 예술대, 생명공학대 교수님의 성명서와, 법학전문대학원, 사범대, 약대 교수님들의 입장이 발표되었습니다. 남은 단과대학 중에서도 여러 곳에서 성명서나 입장 발표를 준비하고 계시다고 듣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단과대학별로 학생회와 비대위, 또는 기타 단위들이 주최하여 열리는 각종 토론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학교가 제시한 <계획안>의 문제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 학생들이 겪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도 학생들과 허심탄회하게 토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비대위와 일반 교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수님들께서 비대위이고 그래서 곧 비대위가 따로 필요 없어지는 길로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수협의회 대의원 선거도 거의 끝나서 곧 교수협의회가 체제를 갖추어 움직이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까지 <계획안>의 수정안에 대한 학과 의견을 제출하라는 본부의 공문을 받고 고심하는 학과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한 단과대학에서는 모든 학과에서 합의하여, 아래 보여드리는 공통 공문 형식을 발송하기로 했다는데, 참고하시라고 보내드립니다.
00대학 00학과는 “학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 추진에 반대한다.
1. 불과 며칠 사이에 불투명한 논의 과정 속에 제시된 수정안에 동의할 수 없다.
2. <학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 설명회 이후 수정 검토(안)>에 명시된 “설명회 이후 학문단위와 논의를 거쳐 아래와 같이 입학단위 구성(안)을 제안함”이라는 표현은 사실에 부합하지 아니한다. 이에 이러한 일방적 논의 속에 제시된 수정안에 동의할 수 없다.
3. 대학의 위상과 학문질서를 심각하게 훼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원안과 동일한 것으로 판단되는 수정안에 동의할 수 없다.
4. 학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에 압도적 반대의사를 표한 전체 교수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수정안에 동의할 수 없다.
교수들의 압도적인 반대 의사에 놀랐는지, 홍보팀에서는 기묘한 궤변논리로 투표의 본질을 호도하려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논리라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자 득표율이 51.6%였는데, 이를 투표자수도 선거인수도 아닌 총인구수에 대비시켜, “사실 대한민국 국민의 31.5%만 지지했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데,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대학교에서 이런 해괴한 논리를 버젓이 학교의 공식입장으로 내놓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데 놀랄 따름입니다. 이 논리를 찬성 7.6%에 적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는지도 궁금합니다.
홍보팀은 다른 일은 젖혀두고 우선 총학생회 성명서 조작 사건에 대한 대응책부터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교가 이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와 징계 절차에 착수했는지도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지난 주 화요일에는 전직 부총장, 학장, 대학원장님 18분께서 <계획안> 추진의 문제점을 지정하는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대표 세 분이 학교를 방문하셔서 항의 성명을 총장께 전달하고 총장접견실에서 짧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다음 날 총장께서 이메일과 공지문을 통해 “최근과 같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학내 의견표출 행위는......학내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입니다......이러한 형태로 이루어지는 어떠한 의견도 수렴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했다는 반응을 듣고 무척 불쾌해 하셨다는 전언입니다.
교수대표 비대위는 이번 주가 토론의 열기로 교정이 뜨겁게 달궈지는 한 주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5. 3. 16.
교수대표 비상대책위원회
많은 교수님들께서는 찬성 7.6%, 반대 92.4%라는 지난 목요일 교수투표결과에 아직도 얼떨떨해 하실 줄로 압니다. 학생들의 여러 예리한 의견을 들으며, 이 92.4%의 무게감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우리 교수들이 이제 좀 더 분발하고 적극적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수님들의 열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학교본부의 <계획안>을 비판하고 교수대표 비대위를 지지하는 사회대, 자연대, 인문대, 예술대, 생명공학대 교수님의 성명서와, 법학전문대학원, 사범대, 약대 교수님들의 입장이 발표되었습니다. 남은 단과대학 중에서도 여러 곳에서 성명서나 입장 발표를 준비하고 계시다고 듣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단과대학별로 학생회와 비대위, 또는 기타 단위들이 주최하여 열리는 각종 토론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학교가 제시한 <계획안>의 문제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 학생들이 겪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도 학생들과 허심탄회하게 토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비대위와 일반 교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수님들께서 비대위이고 그래서 곧 비대위가 따로 필요 없어지는 길로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수협의회 대의원 선거도 거의 끝나서 곧 교수협의회가 체제를 갖추어 움직이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까지 <계획안>의 수정안에 대한 학과 의견을 제출하라는 본부의 공문을 받고 고심하는 학과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한 단과대학에서는 모든 학과에서 합의하여, 아래 보여드리는 공통 공문 형식을 발송하기로 했다는데, 참고하시라고 보내드립니다.
00대학 00학과는 “학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 추진에 반대한다.
1. 불과 며칠 사이에 불투명한 논의 과정 속에 제시된 수정안에 동의할 수 없다.
2. <학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 설명회 이후 수정 검토(안)>에 명시된 “설명회 이후 학문단위와 논의를 거쳐 아래와 같이 입학단위 구성(안)을 제안함”이라는 표현은 사실에 부합하지 아니한다. 이에 이러한 일방적 논의 속에 제시된 수정안에 동의할 수 없다.
3. 대학의 위상과 학문질서를 심각하게 훼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원안과 동일한 것으로 판단되는 수정안에 동의할 수 없다.
4. 학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에 압도적 반대의사를 표한 전체 교수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수정안에 동의할 수 없다.
교수들의 압도적인 반대 의사에 놀랐는지, 홍보팀에서는 기묘한 궤변논리로 투표의 본질을 호도하려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논리라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자 득표율이 51.6%였는데, 이를 투표자수도 선거인수도 아닌 총인구수에 대비시켜, “사실 대한민국 국민의 31.5%만 지지했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데,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대학교에서 이런 해괴한 논리를 버젓이 학교의 공식입장으로 내놓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데 놀랄 따름입니다. 이 논리를 찬성 7.6%에 적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는지도 궁금합니다.
홍보팀은 다른 일은 젖혀두고 우선 총학생회 성명서 조작 사건에 대한 대응책부터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교가 이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와 징계 절차에 착수했는지도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지난 주 화요일에는 전직 부총장, 학장, 대학원장님 18분께서 <계획안> 추진의 문제점을 지정하는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대표 세 분이 학교를 방문하셔서 항의 성명을 총장께 전달하고 총장접견실에서 짧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다음 날 총장께서 이메일과 공지문을 통해 “최근과 같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학내 의견표출 행위는......학내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입니다......이러한 형태로 이루어지는 어떠한 의견도 수렴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했다는 반응을 듣고 무척 불쾌해 하셨다는 전언입니다.
교수대표 비대위는 이번 주가 토론의 열기로 교정이 뜨겁게 달궈지는 한 주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5. 3. 16.
교수대표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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