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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총장의 메일에 대한 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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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5-09-05 15:14 | 조회1,3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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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의 메일에 대한 답신



어제 총장께서는 전체 교수들에게 메일을 보내 교내 여론이 분열되고 혼란한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사과하였습니다. 교수들은 아마 현 총장의 재임 기간 중에 “사과”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것 같습니다.

어제 교수대표 비대위에서 발표한 <자랑스런 중앙대학교 학생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이제 이렇게 중앙대 구성원 모두가 내민 손을 학교본부가 잡기만 하면 될 때입니다”라고 한 제안에 늦지 않게 호응해준 것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총장의 메일은 새로운 출발의 신호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학교본부에 대한 교수들의 불신이 한 순간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지만, 어쨌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첫 단추를 채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총장의 메일이 함께 가자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 해석합니다. 교수들은 내민 손을 잡겠습니다. 그러려면 무너진 교수들의 신뢰를 다시 얻고 출발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진정성 있는 변화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신뢰에 기반한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가 선행 되어야 합니다.

1. 이번 <학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 안을 폐기하고 학부 구조조정에 대해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 논의는 평교수 대표들로 구성된 가칭 <대학발전위원회> 같은 곳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2.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본부 보직교수 및 직원들에 대해서 합당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3.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들의 공식 회의를 거쳐 설립된 기구입니다.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 사과를 요청합니다. 

많은 교수들께서 아직도 학교본부가 잠시 시간을 번 다음 원래 의도했던 <계획안>을 원안대로 강행하지 않겠냐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무너진 신뢰를 단시간에 회복하기는 쉽지 않으며, 가시적인 변화 없이는 새로운 앞날을 향해 나아가기 어렵습니다.
교수들도 정상적인 연구와 교육 생활로 돌아가, 중앙대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 3주간의 갈등의 골을 메울 소식을 기다리겠습니다.


2015. 3. 18.
중앙대학교 교수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교수대표 비상대책위원회, 사회과학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자연과학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인문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예술대학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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