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8 총장의 메일에 대한 답신 > 성명서

본문 바로가기
  • HOME
  • 1:1문의
  • 로그인
  • 회원가입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명의로 발표되는 성명서를 수록하는 공간입니다.

0318 총장의 메일에 대한 답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5-09-05 15:14 | 조회1,561회
좋아요 0

첨부파일

본문

총장의 메일에 대한 답신



어제 총장께서는 전체 교수들에게 메일을 보내 교내 여론이 분열되고 혼란한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사과하였습니다. 교수들은 아마 현 총장의 재임 기간 중에 “사과”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것 같습니다.

어제 교수대표 비대위에서 발표한 <자랑스런 중앙대학교 학생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이제 이렇게 중앙대 구성원 모두가 내민 손을 학교본부가 잡기만 하면 될 때입니다”라고 한 제안에 늦지 않게 호응해준 것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총장의 메일은 새로운 출발의 신호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학교본부에 대한 교수들의 불신이 한 순간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지만, 어쨌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첫 단추를 채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총장의 메일이 함께 가자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 해석합니다. 교수들은 내민 손을 잡겠습니다. 그러려면 무너진 교수들의 신뢰를 다시 얻고 출발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진정성 있는 변화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신뢰에 기반한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가 선행 되어야 합니다.

1. 이번 <학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 안을 폐기하고 학부 구조조정에 대해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 논의는 평교수 대표들로 구성된 가칭 <대학발전위원회> 같은 곳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2.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본부 보직교수 및 직원들에 대해서 합당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3.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들의 공식 회의를 거쳐 설립된 기구입니다.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 사과를 요청합니다. 

많은 교수들께서 아직도 학교본부가 잠시 시간을 번 다음 원래 의도했던 <계획안>을 원안대로 강행하지 않겠냐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무너진 신뢰를 단시간에 회복하기는 쉽지 않으며, 가시적인 변화 없이는 새로운 앞날을 향해 나아가기 어렵습니다.
교수들도 정상적인 연구와 교육 생활로 돌아가, 중앙대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 3주간의 갈등의 골을 메울 소식을 기다리겠습니다.


2015. 3. 18.
중앙대학교 교수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교수대표 비상대책위원회, 사회과학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자연과학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인문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예술대학 비상대책위원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성명서 목록

Total 242건 9 페이지
성명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인 날짜 조회
122 0307 전체교수 찬반 투표 공지 인기글첨부파일 교수협의회 2015-09-05 1594
121 2017.10.25 중앙대학교 법인의 책임을 묻는다 ② 인기글첨부파일 교수협의회 2017-12-14 1594
120 2018.04.25. 최근 대학평의원회 구성과 관련된 현황 인기글첨부파일 교수협의회 2019-04-15 1593
119 2016-01-14 중앙대 구성원들을 무시한 법인의 일방적 총장 임명에 분노한다 인기글첨부파일 교수협의회 2016-01-14 1582
118 0429 새 이사장은 학교 구성원을 존중하는 대학을 세우는 데 협력해야 한다 인기글첨부파일 교수협의회 2015-09-05 1581
117 0420 한 고비를 넘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인기글첨부파일 교수협의회 2015-09-05 1578
116 2015-09-07 보직교수들의 책임을 묻는다 인기글첨부파일 교수협의회 2015-09-07 1573
115 0821 중앙대학교 법인이 진짜 나서야 할 일 인기글첨부파일 교수협의회 2015-09-07 1571
114 0310 학교본부는 전체교수 투표 방해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 인기글첨부파일 교수협의회 2015-09-05 1570
113 0304 교수님들의 적극적 참여와 지지 호소문 인기글첨부파일 교수협의회 2015-09-05 1564
112 0521 중앙대의 새 출발을 위해 총장은 학교가 처한 혼란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라 인기글첨부파일 교수협의회 2015-09-05 1563
열람중 0318 총장의 메일에 대한 답신 인기글첨부파일 교수협의회 2015-09-05 1562
110 2015-10-16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요구하는 중앙대 교수 선언 인기글첨부파일 교수협의회 2015-10-27 1562
109 2015-09-18 교수협의회는 중앙대의 미래를 위해 건설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인기글첨부파일 교수협의회 2015-09-18 1557
108 0710 총장 불신임 투표 독려문 인기글첨부파일 교수협의회 2015-09-07 1556

의견수렴
의견소통의 광장
투표/설문
투표
설문
작은모임
작은모임
중앙대학교교수협의회
서울시 동작구 흑석로 84 중앙대학교 303관 B103호
전화 02-820-6201 | 팩스 02-820-6201
© 2015 cauprofessor.kr All rights reserved.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