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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중대신문에서 보도한 난동학생에 대한 대학본부의 무책임한 대응에 대한 교협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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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20-02-06 16:01 | 조회1,8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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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신문에서 보도한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학생의 난동사태에 대한 대학본부의 무책임한 대응에 대한 경과 보고와 교협의 입장을 전달해 드립니다.

 

이게 학교인가?

학생과 교수의 생명을 내팽개친 총장과 대학본부는 문제 해결에 나서라!

 

지난 5 7, 총장과 대학본부는 심신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의 호소를 외면했다. 무력한 교수들의 걱정과 분노 역시 외면했다언론보도에 등장하는 ‘살해위협’과 ‘특수폭력’은 무책임한 학교당국에게 내팽개쳐진 학생의 도움을 바라는 애절한 호소였다.

직접 위해 당사자로 지목된 경영학부 교수들은 학교 당국으로부터 적절한 보호나 상황설명도 받지 못한 채 위협에 노출되어 있었다. 버스에 있던 학생들은 물론, 학교에 있던 수많은 학생들의 사정도 다를 바 없었다.

총장과 본부는 이번 사건의 조속하고 합리적인 해결은 물론,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유사 사건에 대한 대학차원의 대응 매뉴얼을 구축하여 더 큰 불행을 방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야 할 것이다. (제목에 부합되는 내용이 필요할 듯하여 추가해 봤습니다)

총장과 대학본부, 담당 학장은 학생의 절박한 호소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가?

해당 학생의 어려움은 작년부터 학교에 널리 알려진 상태였고, 불과 한달 전인 4 9일에도 수많은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수에 대한 직접적 위협을 포함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학생은 총장과 대학본부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

해당 학생의 걱정스러운 상황은 경영경제계열 홍철규 학장에게 지속적으로 전달되었으나, 학교당국은 학생에 대한 의료지원 알선을 제외하고는 의미 있는 조치를 행한 바가 없다. 해당 학생에 대한 보호와 지도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인 부모와의 접촉도 5 7일 사건 직전에서야 이뤄졌다고 확인되었다.

해당 학생은 복도에서 총장을 기다리던 중 총장을 만나 면담을 요청하였고 총장은 전화번호를 남기고 가면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다 한다. ‘연락처를 남겨 달라’는 총장의 말에 감동하고 기약없이 기다렸던 학생은 자신이 보낸 메일이 차단당했음을 알고는 더욱 좌절했다. 도리어 해당 학생으로부터 자신은 물론 가족의 신변마저 위협받던 모교수는 해당 학생을 직접 만나 새벽까지 대화하며 그의 아픔을 일부 나누었다고 알려졌다.

5 7일 해당 학생은 경찰에 송치되는 과정과 그 이후에도 애타게 학장과 학생처장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결국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채 그저 싸늘한 공권력의 현장에 버려졌을 뿐이다.

총장과 학교당국은 교수와 학생의 안전을 외면한 책임을 인정하고 대책마련에 나서라.

수많은 학생들, 심지어 지역주민들까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줄기차게 ‘피해 교수의 형사고소’만 주장하는 학생처장에 대해서 교수들은 학생지도에 대한 최소한의 능력마저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해당 학생은 아무런 보호조치 없이 그를 걱정하는 여러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하고 학교생활을 해야만 했던 것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교협은 총장과 본부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총장과 학교당국은 지난 4 9일과 5 7일에 잇따라 발생한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공개하고 해당 학생을 어떻게 보호하고 지도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밝혀라.

둘째, 총장과 학교당국은 직접 위협에 노출된 교수들과 학생들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밝혀라.

셋째, 총장과 학교당국은 어려움에 처한 학생의 호소를 외면하고 다른 학생들과 교수들을 위험 속에 방치한 무책임한 관계자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라. 해당학생의 호소를 외면한 총장은 물론, 사안을 오로지 교수개인과 학생의 문제로만 좁혀서 학교의 책임을 피하려고 했던 계열 학장과 학생처장의 직무유기에 해당되는 행동에 대해서 반드시 엄중한 조사와 책임규명이 있어야 한다.

학생과 교수는 아무런 대책없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총장과 대학본부, 담당 학장은 철저하게 책임회피에만 몰두하는 중앙대학교, 이게 학교인가?

중앙대학교 제18대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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