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30. 존경하는 교수님께 긴급히 알려드립니다.-경영경제계열 대평투표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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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20-03-19 15:29 | 조회2,484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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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교수님께 긴급히 알려드립니다.
지난 1월 20일 전체 메일을 통해 알려드렸듯이 본부는 사전 통고조차 없이 교수협의회(이하 교협)-기획처의 합의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전격적으로 교수평의원 선거를 지시하였습니다. 이에 교협은 총장과 기획처를 대상으로 합의안 이행을 촉구하였으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인 답변도 받은 바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비정상적 상황에서 강행된 경영경제대학 교수평의원 후보선출 과정에서 절차 상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여 교수님께 그 상세한 내용을 알려드림과 동시에 본부에게는 제기된 문제가 해소되고 공정한 선거가 가능할 때까지 경영경제대학의 모든 선거절차를 중단시켜 줄 것을 촉구합니다.
제기된 문제는 아래 세 가지입니다.
1. 공정한 후보자 선출 및 직접, 비밀투표라는 선거의 기본절차 위반
기존에는 비밀, 직접선거를 통해 교수평의원 후보자를 선출하겠다는 공지하에 절차를 진행하였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교수들과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선거를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으며, 후보자들의 동의 과정도 없이 이메일을 통한 선거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2. 교수평의원 후보를 위한 피추천자 본인의 미동의 상태에서 투표 강행
선거에서 당연하면서도 필수적인 절차인 입후보자(피추천자) 본인의 동의조차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거 공지에는 이렇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래 명단은 추천되신 O분 교수님들(가나다 순)입니다. 이분들께는 따로 동의를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세상 어떤 선거도, 심지어 독재정권 시절에서조차 입후보자의 동의와 승낙 절차 없이 선거를 진행하며, 그리고 당선된 다음에 후보자 승낙 여부를 묻는 선거를 들은 바 없습니다. 대명천지에 어떻게 100년 사학 중앙대에서 이런 해괴한 선거가 있을 수 있는지요.
3. 투표기간과 응답기간이 다른, 투표 일정 위반의 문제
이메일을 통한 투표가 비밀, 직접투표 원칙에 어긋난다는 사실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만, 그러자 이번에는 아래와 같이 이틀이라는 투표기간과 15일이라는 응답기간을 설정하는 등 선거 일정과 응답 일정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선거가 최고의 지성인 대학교수들의 선거란 말입니까?
투표기간 2020.01.29.(수) PM1:00 ~ 2020.01.30.(목) PM1:00 입니다.
응답기간 : 2020.01.29(수) - 2020.02.12(수)
교협은 문제가 제기된 경영경제대학 교수평의원 선출과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의혹의 시선을 거둘 수 없습니다. 교협 임원진이 이번 건에 대해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본 결과 이런 방식의 파행적인 선거는 절차상 불법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에 교협은 즉각 비민주적이고 파행적인 선거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만약 그대로 강행할 경우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일차적으로는 합의안을 파기한 본부의 책임임과 동시에 무리한 선거를 감행한 경영경제대학장 역시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제기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거가 보장되지 않을 경우에는 추후 교협차원에서 이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2020년 1월 30일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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