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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명의로 발표되는 성명서를 수록하는 공간입니다.

0703 이용구 총장은 이렇게 잘못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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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5-09-05 16:42 | 조회1,4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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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총장은 이렇게 잘못해 왔다


이용구 총장은 중앙대의 현 사태와 위기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지 않고 이제는 새로운 보직인사를 꾸려 학교를 계속 운영해나가겠다고 선언하였다. 이에 교수협의회는 그간의 이용구 총장의 책임을 묻는 불신임 투표를 다음 주 월요일 7월 6일부터 시작할 것을 결정하였는데, 그에 앞서 왜 이용구 총장이 사퇴해야 하며 우리가 왜 불신임투표를 진행하려 하는지를 그간 이 총장이 보여준 언행들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해 두고자 한다.

첫째, 이용구 총장은 비민주적 대학운영으로 야기된 혼란의 주역이다. 중앙대는 지난 2월 26일 전체교수회의에서 <학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이하 <계획(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이래 대혼란에 빠졌다. 당일 박용성 전 이사장이 인사말에서 <계획(안)>이 ‘이용구 총장표 개혁’이라고 한 데서도 드러나듯이, 중앙대를 혼란에 몰아넣은 이 구조조정과 <계획(안)> 추진에 대해 이용구 총장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

둘째, 이용구 총장은 사태를 해결하기보다는 왜곡하기에 급급하였다. 이 총장은 2월 27일 전체 교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기자들을 모아 놓고 설명을 하는 자리에서 난동에 가까운 방해를 해 댄 것은 학교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언론에서 나온 내용은 (기자회견장에서) 학교에서 발표된 것과 다른 내용이 있었습니다”, 전체교수회의에 앞서 진행된 <계획(안)>에 대한 교수들의 찬반 투표에 사용된 질문에 대해 “찬성할 수 밖에 없는 질문지였다”고 하는 등 매번 사실을 왜곡하고 교수들의 정당한 행동을 폄훼하기에 급급하였다.

셋째, 이용구 총장은 박용성 전 이사장처럼 교수들을 협박하였다. <계획(안)>에 대한 찬반투표가 진행되고 있던 3월 11일에 이 총장은 전체 교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학내 의견표출 행위는 건전한 의견형성을 방해하고 학내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입니다. 학교는 이런 행위를 일절 용납하지 않고 엄중 책임을 물을 것이며...”,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외부에 넘겨주고 이를 활용한 집단 및 업체에 대하여서는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임을 밝힙니다”고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고 교수들을 협박하였다.

넷째, 이용구 총장은 스스로 교수 대표임을 부정하였다. 또한 이 총장 3월 11일자 메일에서 자신이 교수대표가 아니라 재단의 고용인으로 교수들을 탄압하는 입장에 서있음을 스스로 천명하였으며, 이에 대해 한 번도 반성이나 사과의 의사를 표현한 적이 없다. 이용구 총장은 “저는 학교의 운영을 위임받은 총장으로서 최근과 같은 비정상적 방법으로 학교의 정상적인 경영권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학교 구성원 여러분 모두를 대신하여 절대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이야기 하였다. 교수대표로서 대학의 자율성을 지키는 총장이 아니라 두산법인이 학교를 ‘경영권’의 차원에서 통제하는 것을 당연시하며, 또한 자신이 교수의 대표가 아니라 두산이 임명한 총장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이용구 총장은 대학 수장의 자리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

다섯째, 이용구 총장은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해놓고, 이제는 발뺌하고 있다. 본부와 재단의 <계획(안)> 찬반투표에 대한 비열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92.4%의 교수들이 <계획(안)>에 반대하는 결과가 나오자, 이 총장은 3월 17일 교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먼저 <계획(안)>의 준비와 발표, 논의 과정에서 교내 여론이 분열되고, 혼란한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갈등은 총장이 부덕한 탓이라 치부해 주시고”, “저는 학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갈등과 혼란의 책임을 져야 하는 마지막 한 사람으로서 ...”라고 갑자기 태도를 바꾸면서 자신에게 책임이 있음을 밝혔다. 4월 21일 이메일에서도 “정리가 되는 대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직도 책임지는 가시적 변화는 전혀 보여주지 않고, 오히려 행정진을 개편해 학교를 계속 책임지겠다는 황당한 태도를 표명하면서 교수들을 우롱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이용구 총장은 중앙대를 난국에 빠뜨려 놓고서도 자신이 저지른 행동들에 대해 책임지기보다는 사태를 왜곡·호도하거나 책임을 회피하고 떠넘기는 무책임한 모습만 되풀이해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신뢰할 수 없고 무능하며, 동료교수로서도 인정할 수 없는 이용구 총장이 총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를 묻는 불신임 투표를 진행할 것이며, 현 총장의 사퇴가 중앙대가 새롭게 변신할 수 있는 첫 걸음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두고자 한다.

교수님들은 중앙대의 미래에 대해 책임지는 주체로서 다음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총장 불신임 투표에 꼭 참석해 의사를 밝혀주시기 바란다.

 

2015년 7월 3일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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